연 10%대의 고수익을 보장하는 ELS 신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삼성과 대우증권은 주가가 오르거나 내려도 수익을 지급하는 양방향 넉아웃형 ELS를 12일까지 판매한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주가에 연동해 연 10%대의 고수익을 제공하는 ELS 신상품을 모집하며 대투증권도 최대 19.99%의 수익을 추구하는 신상품을 내놨다.
삼성증권은 원금보장형으로 주가 상승시는 물론 하락할 때도 일정 수익을 지급하는 ‘양방향 ELS펀드’를 12일까지 200억원 한도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6개월 만기며 만기시 KOSPI200 지수가 가입시 보다 높으면 상승분의 25%(최고 연 9.9%)를 지급한다. 또 주가가 가입시보다 10% 이내 하락했을 경우 최고 1.49%(연 2.9%)수익을 올릴 수 있다. 특히 콜옵션과 풋옵션의 성질을 동시에 갖고 있기 때문에 상승·하락중 한 방향으로 수익이 확정되더라도 반대방향의 옵션은 남는 게 특징.
대우증권의 ‘양방향 넉아웃형 ELS’는 지수가 상승할 때와 하락할 때 모두 수익이 가능한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지수 상승시에는 상승분의 20%를, 하락시에는 하락분의 17.5%를 수익으로 제공하는 등 최대 연 12%의 수익을 제공하는 6개월 만기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특히 굿모닝신한증권은 우리나라 대표우량주인 삼성전자 보통주와 국민은행 보통주 주가에 연동해 만기시 주가가 기준가격 대비 -20%까지 하락해도 원금이 보존되면서 3개월마다 주어지는 총 12번의 조기상환 기회를 통해 연 8% 혹은 연 10%의 확정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해피엔드 ELS Two Star(해피엔드 ELS 투스타)’를 오는 16일부터 3일간 공모한다.
이 상품은 최장 투자기간 3년 동안 3개월 단위로 12번 주어지는 조기상환 시점에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주가가 기준가격보다 1번이라도 상승하면 연 10%의 수익을 확정해 자동으로 상환되는 상품. 또한 12번의 조기상환 시점에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두 가지 주식중 하나만 기준가격의 10%까지 하락한 경우와 두 주식 모두가 기준가격의 10%까지 하락한 경우는 연 8% 수익이 확정되면서 조기 상환된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두 종목중 하나라도 주가가 기준가격과 비교해서 -20%를 초과해 하락하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대투증권이 19일까지 판매하는 ‘인베스트 지수연동 ELS20 채권 V-5호’는 지수범위 0∼20% 미만에서는 최대 연 19.99% 수익을, 기간중 한 번이라도 지수가 20% 이상 상승시에는 연 4% 확정수익을, 이외의 경우 원금을 보존하도록 설계된 6개월형 상품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