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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국민 9일 신한지주 10일 하나 13일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2-05 01:07

카드손실 반영 탓 발표시기 못 잡은 곳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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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 신한지주 하나 흑자규모 속속 공개



4분기 실적 발표 시한이 사실상 13일로 다가왔지만 적지 않은 은행들이 발표시기조차 확정하지 못하는 등 은행들의 2003년 살림살이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런 가운데 현대증권은 올해 신용카드 신규부실 감소폭이 크지 않고 카드부문 실질연체채권 손실률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주장해 실적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각 은행들에 따르면 공시나 IR(기업설명회)을 통해 실적발표 시기를 확정한 곳은 오늘(5일)로 예정된 부산을 비롯해 국민(9일), 신한지주 및 산하 은행(10일), 기업(11일), 하나(13일) 등이다.〈표1 참조〉

이미 발표한 전북·대구 두 은행을 빼면 우리금융지주와 그 산하 은행들을 포함해 한미, 제일, 외환 등이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계 한 관계자는 “LG카드 추가지원에 협약이행 여부가 확실해지지 않았고 일부 은행은 충당금 반영비율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데다 카드사를 합병한 경우 그 손실을 반영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은행과 대구은행은 지난달 30일과 지난 3일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각각 442억원과 110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거둬들였다고 밝혔다. 〈표2 참조〉

미래에셋증권 한정태 연구위원은 최근 오늘 발표를 앞둔 부산은행의 실적에 대해 충당금적립전 이익 3081억원에 13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동원증권 이준재 수석연구원은 지난 3일 “국민은행의 2003년 실적은 충당금적립전 이익 3조 4133억원에 618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현대증권은 신한지주사 당기순익이 658억원에 그치고 하나은행은 4779억원의 이익을 얻고 조흥은행은 1조1452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추산했다.

또 대우증권은 한미은행이 1711억원의 순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LG카드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 성향은 당초 추정치 변동에 큰 영향이 없겠지만 카드부문 손실 때문에 실적 추정치를 내다보는 데 어려움이 따르면서 추정치 발표도 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증권 유정석 수석 연구위원은 4일 낸 은행업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민·조흥·우리은행 등의 신용카드 자산의 20~25%가 실질연체자산화되고 실질 연체자산 손실률도 종전 예상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표1>은행 실적발표 일정




                  <표2> 은행 실적
                                          (단위 : 억원)
* 현대증권, 국민:동원증권, 한미 :대우증권, 
부산 : 미래에셋 증권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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