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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카드號’ 순항할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4-01-31 23:03

카드시장 악화로 적자결산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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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전배 등 구조개편 착수



운용자산규모 22조4000억원의 거함 ‘통합 삼성카드號’가 2일 공식 출범한다.

하지만 국내 카드시장 불안요인 등으로 이번 회기에 적자가 예상되는 등 당분간 험난한 항해(航海)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입사 4년차 미만 사원 300명 정도를 삼성그룹 계열사로 전배 시키는 한편, 출범이후 희망퇴직과 합작법인 신용정보사로 전직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캐피탈을 흡수 합병한 통합법인 삼성카드가 오늘(2일) 합병법인회사 등기신고를 완료하고 공식 출범한다.

통합 삼성카드는 국내 최대 자산규모를 갖춰 출범하지만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조개편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아래 희망퇴직 계열사 전배 등과 같은 강도 높은 인력감축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 회사 유석렬 사장은 “국내 카드시장 상황 등을 고려할때 올해도 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부실자산 매각과 인력감축 등 구조개편 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입사 4년차 미만 사원은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보내고 4년 이상 직원들은 희망퇴직과 오는 4월 출범 예정인 합작법인 SG신용정보사(가칭)로 전직 시키는 등 고강도 인력감축 작업에 착수했다.〈1월29일자 8면 ‘삼성카드 감원처리 방향 가닥’ 기사 참조〉

또한 운용자산규모를 내년말까지 15조원대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 사장은 “삼성캐피탈과 통합하면서 통합법인 삼성카드 자산규모가 22조4000억원에 이르지만 자금시장을 감안해 정상자산 수준인 15조원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는 카드업 본질이라고 할 수 있는 신용판매 사업비중을 50%이상으로 높이고 현금서비스를 계속 줄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가맹점 수수료도 표준약관 수준으로 회복시킬 계획이다.

한편 통합 삼성카드는 삼성캐피탈을 흡수 합병함에 따라 앞으로 신용카드업 뿐만 아니라 할부금융과 시설대여업 등도 겸업할 수 있게 됐다.



▲ 통합삼성카드 본사 사옥 전경.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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