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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뷰, ""그래도 방향은 보여주마""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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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4-01-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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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금융시장은 긴 설 연휴를 앞둔 것 치고는 비교적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미 마음은 고향에 가 있었던 탓에 거래는 대체적으로 부진했지만 시장은 확실한 방향성을 보여줬다.

증시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 지속으로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2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채권수익률은 이틀째 상승했다.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 보름만에 최고치인 1188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에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매매에 참여하기 보다는 시장 흐름을 지켜보면서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는데 무게를 뒀다. 연휴동안 미국 증시는 열리고 이 기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리스크가 없진 않았지만 연휴 이후 강세장이 전개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듯 했다.

특히 외국인들이 현물 시장에서 1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설 연휴 이후에도 `사자`를 지속할 것이라는 암시를 보냈다. 전일 760억원을 순매수, 매수 강도가 다소 약화되는 듯 싶었지만 이날 외국인들은 다시 순매수 규모를 2592억원으로 늘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코스닥시장에서도 14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같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증시는 전약후강의 장세를 보였다. 장초반에는 전일 급등에 따른 후유증에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보합권 등락을 보였으나 정오에 다가가면서 플러스권으로 자리를 굳혔다.

해외 모멘텀도 좋았다. 전일 뉴욕증시가 마틴루터킹 데이로 휴장함에 따라 일본 증시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가운데 닛케이지수가 수출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자 종합주가지수도 상승탄력을 받은 것.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0.53%(4.57포인트) 상승한 861.37로 마감, 20개월만에 860선을 넘어섰다. 일본 증시는 0.6% 오른 1만1103.10엔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53만원을 돌파하면서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삼성SDI 역시 최고가인 16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닷새 연속 급등했다.

KOSPI 선물도 사흘 연속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와 삼성전자 최고가 등이 상승 추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이 나흘만에 매수우위로 전환, 1666계약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역시 장초반 보합권에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는 혼조세를 보였으나 오전 10시를 넘기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통신주와 반도체 관련주의 상승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채권시장에서는 전일 채권수익률 급등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결국 상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연휴 이후 수급에 부담을 느끼고 있고 21일 미국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 3년물이 2bp 오른 4.94%, 국고5년물이 1bp 상승한 5.21%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은 보합인 4.94%였다. 회사채3년물은 AA-가 1bp 오른 5.72%, BBB-도 1bp 상승한 10.06%에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사흘만에 상승했다. 기업네고와 역외선물환 만기정산용 매물(NDF 픽싱셀)이 하락압력으로 작용했으나, 엔 약세와 국책은행 매수세로 환율은 1188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환율 마감가는 전일비 2.90원 높은 1188원.

<이 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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