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급등장세를 연출한 거래소 시장에서 신기록도 속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845.27로 마감, 지난 2002년 5월28일(848.80)이후 19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폭 21.12포인트는 지난해 10월10일(21.73p) 이후 최고였으며, 등락률 2.56%는 작년 10월10일 2.95%이후 가장 높았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규모는 오후 3시20분 현재 8150억원으로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 2000년 3월3일의 사상 최대기록(8557억원)에 불과 400억원 못미치는 수준.
그러나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7181억원에 달해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대기록이었던 지난 2000년 3월3일의 5943억원보다 1238억원이나 웃돌았다.
이날 급등장을 주도한 삼성전자는 8.32% 폭등한 50만8000원으로 마감, 사상 처음으로 50만원대에 올라서는 신기원을 열었다.
LG그룹까지 가세한 공동관리안 타결을 눈앞에 둔 LG카드(032710)는 상장주식수의 72.5%에 달하는 1억1389만여주가 거래되며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했다. 주가는 11.7%하락한 채 출발한 뒤 13.6% 폭등했다가 결국 14.99% 하락한 1560원(하한가)에 마감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이데일리 제공>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