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005명을 대상으로 `전자서면 대국민 인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관 종사자의 경우 90.6%, 일반인의 경우 83.5%가 `전자서명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반인과 기관종사자별 응답자중 83.7%, 94.2%는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알고 있다`고 답해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응답자들은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알게 된 경로로 `인터넷`(일반인 71.6%, 기관종사자 62.4%)을 첫 번째로 꼽았으며 이어 일반인의 경우 `주위사람`(22.5%), `TV``17.1%) 순으로, 기관종사자는 `직무교육`(28.9%), `신문`(26.8%) 순으로 답변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전자서명 공인인증서를 이용하고 있는가`라는 설문에는 일반인의 70.2%가 월평균 8.4회, 기관종사자의 81.2%가 월평균 10.1회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전자서명 공인인증서에 대한 만족도와 관련, 일반인의62.7%, 기관종사자 56.8%가 `만족`이라고 답했고, 일반인 33.9%, 기관종사자 38.3%가 `보통`이라고 답한 반면 `불만족`이라는 응답은 일반인 3.4%,기관종사자 4.9%다.
만족도가 다소 낮게 나타난 이유로 응답자들은 `전자서명 공인인증서의 발급절차 복잡`(일반인 52.3%, 기관종사자 62.7%) 및 `전자서명 이용 관련 정보 부족`(일반인 38.7%, 기관종사자 36.4%) 등을 꼽았다.
현재 무료로 발급되고 있는 `개인용 공인인증서를 유료화 할 경우 이용할 의사가 있느냐`는 설문에 일반인의 62.7%, 기관종사자 70.5%가 금액과 무관하게 계속 사용하거나 금액 수준에 따라 이용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용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일반인은 `전자서명 대국민 홍보`를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고(40.5%, 기관종사자 26.9%), 기관종사자는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발급절차의 간소화`를 급선무(33.1%, 일반인 27%)로 꼽았다. 이어 전자서명에 대한 교육 강화(일반인 14.9%, 기관종사자 17.2%) 및 전자서명 공인인증서 활용분야 확대(일반인 11.7%, 기관종사자 18.0%) 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ISA 이용보호기획팀 박추환 팀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자서명 공인인증서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우리 사회에 크게 확산돼 이용활성화를 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 25일부터 12월 13일까지 19일간 전국 5대도시(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의 기관 종사자(민간기업·공공·교육·의료·금융분야) 501명과 일반인(주부·학생·자영업자 등) 504명 등 총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