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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리드하는 “글로벌 뱅크 만든다”

정희윤 기자

simmoo@

기사입력 : 2004-01-04 02:02

2004 금융인 포커스 - 김정태 국민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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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는 좁다’며 넓은 세계 무대를 응시하는 사람. 올해 주목받을 금융인으로 손 꼽을 때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의 포부가 점차 구체적인 색채와 선으로 살아나고 있다.

중화학공업과 반도체 등 IT산업으로 세계적 위상을 떨쳐 온 한국경제가 이제 금융산업에서도 아시아를 리드할 도약단계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남북한을 합해도 작은 영토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 국토는 유라시아 대륙 전체를 들어올리는 형상을 하고 있다. 몸집은 작지만 국민은행의 위상과 비전을 확고히 한 김정태행장의 기개 또한 그러하다.

더욱이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소유한 마지막 지분 9.1% 가운데 8%가량을 인수해 독립은행의 기틀을 다졌다.

따라서 올해는 민영은행 원년이자 김행장이 소신껏 경영하는 원년이다.

김 행장은 새해 들어 “수익극대화를 통한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는 기반을 구축하자”고 독려하고 나섰다. 안으로는 “소매금융을 계속하여 강화하는 동시에 프라이빗뱅킹 등 핵심사업 시장지배력을 높이겠다”고 선언했다.

비록 지난해 결산은 흑자를 장담할 수 없지만 5조원대의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을 낸 저력은 리딩뱅크로 손색없다는 평이다. 오히려 이보 전진을 위한 도움 닫기로 삼을 태세다. 아울러 김행장은 아시아의 대표은행으로 웅비하는 해외전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BII은행 인수 이후 그는 ‘범 아시아 전략’을 담금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시장을 지배할 지주회사를 공동으로 세울 수도 있고 내실을 다진 뒤 자력으로 진출할 수도 있다.

김행장은 대신증권 상무, 동원증권 사장, 주택은행장을 거친 정통 증권금융인이다. 동원증권 경영에서 실속경영을 인정받았고 주택은행장 시절엔 ‘CEO주가’란 유행어를 불러일으키며 ‘주주가치 극대화’의 전범(典範)을 보여줬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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