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모바일뱅킹, 재해복구·백업시스템 도입 등도 올 한해동안 주요 이슈로 제기됐다.
25일 본지가 2003년 금융IT 총결산을 위해 금융권 CIO(정보최고책임자)를 비롯, IT부분 부서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2003년 금융IT 10대뉴스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390점 만점 중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이 322점을 얻어 2003년 10대 뉴스중 1대 뉴스로 선정됐다. ▶관련기사 11면
이어 모바일뱅킹과 재해복구·백업시스템 도입이 303점을 얻어 공동 2대 뉴스로 뽑혔다.
이밖에 △1·25인터넷 대란(295점) △차세대시스템 도입(290점) △IT투자 ROI(투자대비효과) 고려(270점) △DW·CRM 도입확대(267점) △전자거래금융법 제정 움직임(260점) △스마트카드 도입활성화(259점) △리스크관리시스템 도입(254점) △업무혁신(PI) 도입(254점) △공인인증 유료화(252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IT 리더들이 가장 큰 이슈로 지적한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은 지난 9월부터 보험상품이 기존 보험사에서 은행, 증권사로 판매가 확대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연초부터 각 금융기관과 시스템 구축업체간의 주요 쟁점사안으로 떠올랐었다.
방카슈랑스 시스템 구축은 오는 2005년 2단계 서비스가 시작되는 것에 대비해 내년도 2차 재구축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동통신사 번호이동성 제도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인해 은행권이 개입된 경쟁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가져다 주게됐다.
현재는 국민은행과 LG텔레콤이 모바일 뱅킹 ‘뱅크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어 제일은행, 기업은행이 ‘뱅크온’ 서비스 제휴를 체결, 각각 내년 3월과 4월에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 우리, 신한, 하나, 조흥은행은 SK텔레콤과 제휴를 체결 내년 3월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합보안시스템 도입 △IT아웃소싱 △금융계와 벤더업체간의 가격 갈등 △은행·카드 또는 은행·은행간의 시스템 통합 △금융IC 도입 추진 △CD·ATM기 도입 확대 △저조한 금융권 IT투자 등도 주요 이슈로 제기됐다.
이번 결과는 본지가 지난 22일, 23일 양일간 은행, 보험, 증권사 CIO를 비롯, IT부서 부서장급 이상 78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
박지현 기자 wlg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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