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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계, 내년도 사업방향 ‘극과극’

원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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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2-24 19:27

공격영업 VS 시장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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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체의 내년도 사업방향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나뉘고 있다.

25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일부 대부업체가 신상품 개발, 틈새시장 공략 등 적극적인 영업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일부 업체는 조용히 시장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대부업체인 원캐싱은 지난 3~4개월 사이 연체율이 30%대에서 20%로 떨어지는 등 영업상황이 좋아졌다고 판단, 향후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런 차원과 함께 새로운 고객층 공략을 위해 내년엔 학자금 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엔 가계수입이 많이 줄어듬에 따라 학자금 대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부모의 동의 및 보증으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출해주는 학자금 대출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또 윌코는 일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물품 구입 시 판매처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상품기획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자금조달만 해결되면 내년에 곧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 판매업체와 제휴를 통해 휴대폰을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일부 구입대금을 대출해주는 형식이다.

이처럼 일부 대부업체가 내년도 신규 영업을 위해 신상품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을 모색하고 있는 반면 일부에선 현 상황을 유지하는 수준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캐피탈, 머니라이프 등은 일단 내년도 대부업 시장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카드사를 비롯 전체 소비자금융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국내 최대 대부업체인 A&O그룹 문제 또한 해결되지 않고 있어 자금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도 경기 회복 추이와 함께 대부업 시장의 회복 속도를 지켜본 후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함께 적극적인 신규 영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규모가 작은 토종 대부업체 중에선 기업금융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종 대부업체는 비교적 자금조달이나 영업력에서 뒤처지는 만큼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측면에서 기업금융을 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금융이 소비자금융보다 비교적 자금조달이 수월하다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이미 제일캐피탈이 소비자금융에서 손을 떼고 기업금융으로 나선 바 있다.



원정희 기자 hggad@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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