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전산센터를 한국증권전산으로 이전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달 안에 한국증권전산과 입주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9월 전산센터를 이전한다.
지난 9월 이전계획을 밝힌 뒤 한국증권전산, 데이콤, 엔터프라이즈IDC 등의 위탁업체를 검토한 끝에 한국증권전산으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회원사들이 인터넷 뱅킹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하고 웹기반의 업무 지원도 대폭 확대되는 등 63개 회원사에 보다 안정적인 전산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 어떤 장비 도입하나 =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지금까지 전산센터의 하드웨어로 사용했던 NCR기종이 단종됨에 따라 IBM 유닉스 서버인 p690을 차세대 시스템 플랫폼으로 사용한다.
유닉스서버 도입규모는 총 50만 tpmC(총 4대), DB서버2대 각 20만tpmC, 및 애플리케이션 서버 2대 각 5만tpmC등이다.
또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오라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기로 했다.
■ 어떤 솔루션 사용하나 = 중앙회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지 않고 기존의 것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IMS시스템의 코어뱅킹솔루션인 ‘뉴톤’을 5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탈바꿈함에 따라 더 이상 뉴톤보다 적합한 애플리케이션은 찾기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5년이나 IMS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우리에 맞게 변형되고 더욱 기능이 강화됐다”며 “저작권을 주장할 정도로 완전히 우리 것이 됐다”고 말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