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생명보험 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은행, 증권, 상호저축은행 등의 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지난 9월 시작된 뒤 석 달 동안 총 3만6천여건의 계약을 성사시켜 최다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시행초반 선두를 달렸던 동양생명이 3만2천여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한생명이 2만8천여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흥국생명이 1만6748건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금호생명(1만1856건), 삼성생명(1만1557건), 신한생명(1만29건) 등도 1만건 이상의 계약 실적을 올리는 등 이들 생보사들은 나름대로 방카슈랑스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초로 납입하는 보험료(초회 보험료) 기준으로는 AIG생명이 2천5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생명(2천550억원), 교보생명(1천781억원), 동양생명(1천654억원), 삼성생명(1천462억원)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생보업계의 전체 판매건수는 16만8천567건, 초회 보험료 수입은 1조3천79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생보업계의 한 관계자는 “방카슈랑스를 통한 보험 판매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판매 채널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길주 기자 ind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