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설비투자가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공동화 역시 가속화 돼 국내 경제의 성장잠재력이 더욱 약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자금조달도 비중소기업은 대부분 내부조달로 해결하고 나머지는 주로 직접금융으로 해결하는 반면에 중소기업은 은행 의존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27일 산업은행은 국내 77개 업종 주요기업 2800여 개사를 대상으로 `2004년 국내기업 설비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산은은 내년 설비투자를 주도할 업종으로 IT, 자동차, 전력 및 유통산업 등을 꼽았다. 주도하는 업종 명단이 올해와 같은 가운데 철강 등 일부 업종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그나마 다행스럽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설비투자가 올해보다 1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IT산업은 올해보다 16.4% 늘어날 것으로 나타나 두드러졌다. 메모리반도체, TFT-LCD, PDP 등 기존라인 증설과 비메모리 반도체의 신규생산라인이 확대되고 있고 휴대폰 및 디지털TV 등의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
비IT산업 중에선 자동차산업이 올해 103.4%의 폭발적 증가에 이어 내년에도 14.2% 늘어날 전망이다. 철강산업도 수출호조로 수익이 크게 개선되어 합리화투자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산은은 설명했다.
비제조업은 통신서비스산업이 서비스 제고를 위한 업그레이드 투자가 계속되고 있고, 전력산업도 금년의 9.2% 증가를 크게 웃도는 16.5% 확대된 설비투자가 계획됐다. 운수업은 내년에도 해운업의 투자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항공운수업의 투자계획이 14.3% 확대되어 2001년 9·11테러이후 처음 증가세를 보여 반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설비투자 자금조달 상의 특징을 보면 △대기업의 탈은행화 및 직접금융조달 지속 △중소기업의 은행 의존도 증가로 요약된다.
제조업의 경우, 경영실적 호조에 힘입어 내부조달률이 87.7%에 달해 전년대비 1.6%p 향상될 전망이다. 내부조달의 확대로 외부조달이 감소되는 가운데, 금융기관차입 등 간접금융이 전년대비 12.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회사채 등 직접금융은 오히려 늘어나 올해보다ㅓ 63.8%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중소기업은 설비투자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내부조달률이 올해 65.0%에서 내년엔 60.7%로 축소되고 금융기관 의존도는 30.9%에서 36.1%로 높아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내수기반 중소기업 설비투자 감소율은 올해 5.3%에 이어 내년에는 23.5%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산은 김종배 이사는 "특히 중소기업의 투자부진으로 제조업공동화가 진행될 우려가 있다"며 "중소기업의 투자회복을 위해서는 건전한 소비촉진과 함께 근본적 문제인 기술수준의 향상에 전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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