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IC카드 도입은 시범 사업 결과를 감안해 내년 4월 중으로 실시된다.
한국은행은 24일 "현재 사용 중인 M/S(자기 띠) 현금카드의 보안성이 취약해 복제된 카드를 통한 고객 예금 불법인출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점을 극복하기 위해 IC카드로 전환하기 위하여 시범사업 실시 기간을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로 쓰일 IC카드에는 현금카드 기능에다 전자화폐와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기능 등이 실리게 된다.
자기 띠에 의존하는 기존 카드와 달리 카드 안에 마이크로컴퓨터칩(IC칩)을 내장했다고 해서 IC카드라 한다.
시범사업을 맡은 한은 금융정보화추진 은행소위원회(위원장 한은 부총재)는 은행이 발급한 M/S 현금카드가 IC카드로 바뀌면 금융거래 안전성이 높아지고 다양한 금융서비스 기능을 한 장의 IC카드로 해결하게돼 소비자도 훨씬 펼리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