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중심으로 갈수록 지능화·대형화하는 사이버 보안사고로부터 기업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사이버 전담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정통부가 오는 12월부터 각 기업의 추천을 받은 전산담당자로 구성된 ‘기업 사이버보안 전담조기 추진단(CERT)’을 구성하고 정보보호 전문기술 교육 및 워크샵 개최를 시작으로 전담 조직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방침을 세워 금융계의 CERT 구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와 관련 정통부 주관으로 지난 20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기업 CERT구축 활성화 지원계획’ 조찬회에서 CERT구축과 관련한 지원책을 소개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이 조찬회에는 제일화재, SK생명, 삼성화재, 농협, 수협, 한미, 신한, 하나, 기업, 우리, 제일은행, 삼성캐피탈 등 12개 금융사에서 20여명의 CIO가 참석, 열띤 관심을 보였다. 정통부가 111개 주요 대기업의 사이버 전담조직 구축 실태 조사 결과, 이중 32%인 36개 기업만이 전담조직을 운영중이며 75개 기업은 전산팀에서 병행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한기진 기자 hkj7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