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융기관협의회 주관은행인 우리은행은 18일 "지난 10월13일 PT. SK Keris 컨소시엄과 MOU를 맺은지 한달 여 만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팔린 공장은 장섬유(Polyester)를 주로 생산하는 곳으로 은행측은 "같은 업종을 영위하고 있는 회사에 매각해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기업가치와 매각가격의 동반 상승효과를 봤기 때문에 워크아웃 기업으로서 해외현지공장 매각의 우수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행관계자는 또 "인도네시아 공장의 매각을 계기로 워크아웃 1호 기업인 (주)고합의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주)고합은 이번 인도네시아 현지공장의 매각으로 의왕공장과 울산1화섬공장, (주)케이피 케미칼만 남게 되었다. 은행쪽 설명에 따르면 이 회사 의왕공장은 현재 (주)화인건설 컨소시엄과 매각 MOU를 맺었으며 울산1화섬공장은 연내 새 회사로 바꿀 예정이고 (주)케이피 케미칼은 삼정회계법인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해 3월 영화회계법인을 매각자문사로 삼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정희윤 기자
정희윤 기자 simmo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