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니텍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49%, 1309% 증가세를 나타내며 88억7900만원, 13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억1300만원으로 흑자 전환을 실현시켰고 경상이익은 19억8200만원으로 816% 성장했다.
이니텍의 실적 호전은 제1금융권 보안 수주 확대에 따른 것으로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동안 이니텍은 은행권 CD/ ATM기기 암호화 프로젝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큰 강세를 보였다.
CD/ATM 기기 암호화 프로젝트는 금융거래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원의 정책적 권고사항으로 진행된 것으로 향후 금융권 내에서 텔러 단말기 암호화, 통합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보안 프로젝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니텍은 국민은행, 농협, 제일은행, 수협, 하나은행 등을 수주한 바 있다.
또 모바일 소프트웨어 방식의 OTP 솔루션 판매 증가도 한 몫 하고 있다.
이니텍은 올 3분기까지 신흥증권, 하나증권, KGI증권, 유화증권, 현대투자신탁증권, 한양증권, 리딩투자증권, 모아증권 등을 수주했고 향후 은행권으로 확대해 시장공략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도 통합인증시스템 시장에서의 선전과 무선 인터넷 보안과 디지털위성방송 솔루션 공급 증대, 계정관리 솔루션 판매 등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이니텍 김재근 사장은 “4분기에는 금융권을 비롯, 기업, 통신시장에 대한 전략적 영업을 강화해 창립 후 최고의 매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