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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전산센터 부지선정 ‘표류’

신혜권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11-12 22:18

데이콤 본사와 증권전산센터 중 한 곳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전산센터 부지 선정이 또다시 미뤄졌다.

12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산센터 이전 부지를 결정하지 못해 전체적인 이전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부지 선정을 결정지을 계획이었으나 보다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정이 또다시 연기됐다.

이에 따라 전산센터 부지 선정은 다음 주 이후로 연기됐다.

그동안 중앙회는 연수원에 위치한 현 전산센터 건물 노후화로 인해 이전을 계획했으나 이전 부지를 놓고 용산 데이콤 본사와 여의도 증권전산센터 중 결정을 내지 못해 이전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업계 사장들로 구성된 운용심의위원회에서는 데이콤 본사를 센터 이전 부지로 결정했으나 중앙회 측에서 데이콤의 부실한 재무상태를 문제삼아 재검토를 요청했다.

중앙회는 전산센터 이전과 함께 통합전산망 재구축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통합전산망 재구축 사업자를 쌍용정보통신으로 선정하고 기존 주전산기 교체 사업자를 IBM으로 선정, p690시리즈로 전면 교체키로 했다.

중앙회 통합전산망은 대규모 전산투자가 어려운 저축은행들에게 선진화된 경영정보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재구축 사업은 전산망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추진중이며 재구축 사업은 지난 7일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주전산기 교체작업은 내년 9월경에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은 전국 114개 상호저축은행 중 64개사가 공동이용하고 있다.

한편, 상호저축은행중앙회는 통합금융정보시스템을 이용하는 저축은행 등의 각종 불편사항을 수렴해 신여신시스템을 개발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신여신시스템에는 그동안 야간에 배치로 이뤄지던 이자계산방식 등을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하게 된다.

상호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이전 부지 선정과 관련해 보다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 같다”며 “제반 서류를 갖춰 다음 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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