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11일 맞춤형 선박금융 방식을 활용,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4250TEU 컨테이너선 9척 수출고 관련 加 씨스팬(Seaspan)社에 대해 직접 대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수출입은행이 선박금융 전문금융기관인 벨기에 포티스뱅크(Fortis Bank)와 공동으로 주선, 세계 선박금융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 금융기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박수출금융실 남기섭 팀장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그간 선박 수주경쟁에서 취약점으로 지적돼온 장기연불수출금융을 보완, 조선수주 경쟁력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나이지리아, 알제리, 카타르 등의 천연가스 개발프로젝트와 관련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가스운반선(LNG선) 수주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송현섭 기자> 21cs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