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투자신탁운용은 삼성전자에만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41억원 규모로 설정해 지난달 31일부터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대투운용은 현재 가입자는 28명이며 향후 사모펀드 가입 제한 인원인 49명까지 가입자를 늘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운용사인 대투운용은 이 펀드는 삼성전자 한 종목에만 60% 이상을 투자하며 주가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은 물론 배당수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90일 이내 환매할 경우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내야 한다. 일반 펀드가 단일 종목을 펀드자산의 10% 이상 편입하지 못하는 것과 달리 사모펀드여서 특정종목에 대한 편입비율 제한을 받지 않는다. 대투운용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한 종목에 투자하지만 편입비율을 조절(60~95%)하는 것은 물론 보통주와 우선주의 괴리율을 이용한 매매, 선물투자 등을 적극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