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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론스타·노조 갈등 격화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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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1-06 11:30

집행임원 4명 일괄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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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이 회사를 떠난 가운데 집행임원 4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해 외환은행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또 외환은행 노조도 이에 대해 강력 반발, 론스타와 외환은행 노조간의 갈등이 격화 될 전망이다.

6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번 사표를 제출한 임원은 최성규, 곽윤섭, 김영우 부행장과 박경제 상무 등으로 지난 5일 이달용 직무대행에게 제출했다.

이들이 사표를 낸 것은 행장 퇴진에 따른 의례적인 사표 제출이 아니라 론스타측이 경영진 물갈이 차원에서 사퇴를 종용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또 외환은행 노조는 6일 성명을 통해 론스타는 "이달용 행장 직무대행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도 선임되기 전에 남은 임원 4명에게 전원 사표를 받아내는 전례에도 없는 만행을 일으켰다"며 "사표 반납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으로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이 직무대행에 대해 "집행임원을 포함한 인사이동 계획은 당장 없고 시간이 지나면서 천천히 해나가겠다던 행장 직대가 론스타의 요청 한마디에 바로 입장을 뒤집었다"고 지적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전 중 이달용 행장 직무대행과 만나 집행임원들의 사표반려를 요구할 계획이며 론스타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강려한 투쟁을 전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론스타와 이 직무대행은 사표 제출에 대한 아무런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행장 사퇴의 연장선상에서 집행임원을 교체했을 것이라는 추적이 나오고 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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