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 회기년도들어 구조조정으로 대규모 인력감축을 한 이후 분위기 쇄신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재천명하는등 조직 추수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30일 보험업게에 따르면 금호, 동양, 대한, SK,녹십자, 교보생명을 비롯한 생보업계와 손보업계에서는 LG화재가 10월 한달동안 경영전략회의 및 각종 대회를개최하는등 조직활성화에 나섰다.
손보업계는 지난 10일 LG화재가 전북 무주리조트에서 구자준 사장 및 2500여명의 전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비전 2010 한마음 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VISION 2010 한마음 대회’는 2010년까지 ‘1등 보험전문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의지결집과 전 임직원의 일체감 조성을 통한 신명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취지다.
생보업계 역시 교보생명을 비롯해 금호,동양,SK,녹십자생명등 전조직원의 화합조성을 위한 노력에 발 벗고 나섰다.
대신생명에서 새롭게 거듭난 녹십자생명은 지난 18일 용인에버랜드에서 전 임직원이 동참한 가운데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하 한편 노사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마음대회’를 개최, 노사평화선언 조인식을 통한 노사 화합의 장도 마련됐다.
금호생명도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 금호인력개발원에서 박병욱 사장을 비롯한 전 임원과 본사 팀장, 영업관리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FY 2003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박삼구닫기

SK생명 역시 2003 회계연도 하반기중에 책임영업제를 확립, 영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지난 17일 충주호리조트에서 열린 FY2003 하반기 영업전략회의에서 유재홍 사장은 “FY2003 하반기에는 영업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회사 자체는 물론 각 단위조직들이 생존여건을 충족시켜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를 위해 책임영업제를 적극 실시할 것을 천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경영전략회의를 실시함에 있어 전 조직원의 참여및 경영진들이 조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무엇보다도 보험업계가 노사간 화합및 갈등해소, 전직원 단합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절실히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각 해당사들의 업무 분위기가 여전히 침체돼 있는등 휴유증이 없지않아 남아있다”며 “경영전략 및 전 조직원들이 화합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경영진과 노조 등 전 조직원들이 화합, 단합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하반기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그 어느때보다도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