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은행은 판매수수료 수입을 얻는 동시에 부실채권까지 방지할 수 있으며 보험사의 경우 영업채널 다각화를 통해 공동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그러나 현재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은행이 업역을 침범하는 동시에 일방적으로 파트너를 선택, 수수료수입만 뺏는다는 보험업계 일각의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금호생명 강성우 방카슈랑스팀장은 우선 “계약자와 은행, 보험사간 3자 윈-윈 전략 추진이 방카슈랑스의 성공을 가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입초기에도 불구,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으며 향후 마진 확대를 위해서는 은행상품의 성격에 맞춰 연계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상품개발의 중요성을 부각한 것으로 방카슈랑스 전용상품이 갖춰야할 단순성, 용이성과 신속성을 구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대목이다.
한편 금호생명은 행원들에 대한 실무교육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창구의 텔러 업무프로세스에 맞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강 팀장은 “은행업무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1년 2개월이 걸렸다”며 “일반교육에 방카슈랑스부분을 자연스럽게 포함시켜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객불만 해결을 위해 별도로 콜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은행과의 원활한 협조차원에서 행원들을 대상으로 출장교육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 팀장은 최근 판매대리점을 비롯한 기존 영업채널과 신채널 부상으로 인한 갈등에 대해서는 전향적인 해결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을 밝혔다.
강 팀장은 “전속채널보다는 비전속 TM이나 AM, 방카슈랑스 등 멀티채널화가 진행될 수밖에 없다”며 “트렌드 변화로 일부 갈등은 있을 수 있지만 적절한 조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특히 강 팀장은 “방카슈랑스는 고객이익이 앞선다는 점을 무시한 채 서로 수익 확보에만 나설 경우 은행이나 보험사 모두 공멸할 수밖에 없는 영업전략이 될 것”이라며 고객위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송현섭 기자 21cs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