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기술력이 우수한 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산은과 산은이 투자한 벤처기업끼리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산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벤처기업이 보유한 마케팅, 생산, 기술개발의 3요소와 산은의 경영자문 및 자금지원으로 협약에 참여한 벤처기업의 기업가치를 한차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벤처기업은 바이오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마케팅은 생식 분야의 선두주자인 이롬라이프, 생산은 국내 최신설비를 보유한 기능성식품 전문업체인 에스앤디, 기술개발은 국내 최대 민간 전임상시험업체인 바이오톡스텍이다.
협약에 참여한 벤처기업은 산은과 함께 우수 신물질의 사업화를 추진해 단기적으로 기능성식품시장에 우수 신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고 중장기적으로 천연물 신약개발을 추진하여 신성장엔진으로 자리잡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은 바이오산업의 유망분야의 하나인 기능성식품시장이 지난해 현재 3조원 규모로서 매년 15%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발전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산은 나종규 이사는 “신성장산업의 하나인 바이오 산업으로 투자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바이오벤처 뿐만 아니라 앞으로 벤처기업의 기능별 업무협약 확대로 벤처기업의 기업가치 상승에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