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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HTS ‘고급화’ 나선다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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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10-11 20:03

VIP고객 위해 차별화된 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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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성향 분석 통해 타겟 마케팅



증권사들이 VIP고객을 위한 맞춤형 HTS(홈트레이딩시스템)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각 증권사들은 VIP고객에 대해 그동안 수수료 인하 등 각종 서비스 혜택을 부여해 왔다.

하지만 최근 이들 고객들의 HTS에 대한 맞춤 서비스 요구가 거세지면서 차별화된 컨텐츠 제공 등 서비스 제고에 적극 나서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VIP고객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에 맞춰 ‘맞춤형 HTS’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거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고객 확보와 이탈방지가 증권사의 주요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VIP고객들의 경우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더라도 이를 맞춰주기 위해 시스템의 전문화 및 차별화에 나설 수 밖에 없다”며 “고객을 세분화해 고객별로 적합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SK증권은 고객성향 분석 및 특화된 컨텐츠 개발을 통해 컨텐츠의 유료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SK증권은 지난 5월부터 자사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해 온 전문가용 HTS를 업그레이드해 맞춤형HTS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SK증권은 고객의 니즈를 기반으로 특화된 컨텐츠를 개발, VIP온라인고객들에겐 무료로 제공하는 반면 일반 고객들에겐 유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도 VIP온라인고객을 겨냥한 ‘맞춤형 HTS’ 개발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증권은 일부VIP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HTS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HTS개발 업체에 아웃소싱할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일부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HTS 개발의 효율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HTS의 개발과 같은 IT적인 접근보다는 전사적인 마케팅 전략의 개선 등에 무게를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VIP고객들의 이탈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백인백색인 이들의 요구를 어느 정도 까지 들어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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