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는 정유부문에 240억억원 그외 기타 부문에 60억원의 패키지 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갱신일은 11월 1일이다.
패키지보험은 방카슈랑스 1단계에 판매가 허용돼 보험업계는 물론 은행도 관심이 높다.
현재 SK의 패키지 보험은 주간사가 삼성으로 26.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뒤로 현대 14.5%, 동부 14.5%, 동양 13%, 신동아 8.5%, 쌍용 8.5%, 제일 8.6%, LG 6%씩 각각 참여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참여 규모를 높이기 위해 SK와 활발하게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은행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업계의 관계자는 “SK 패키지 보험은 상품 개발을 SK에서 주도적으로 했기 때문에 기존 손보사간 쉐어는 변할 수 있겠지만 은행과 계약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패키지 보험에 대한 은행의 영업이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보험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SK측은 “SK패키지보험은 SK가 회사의 필요에 의해 만든 상품으로 해외 재보험사와 직접 재보험 계약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은행이나 다른 대리점 기관과의 직접 거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패키지보험의 재보험 거래를 위해 버뮤다 지역에 캡티브(captive)라는 재보험 취급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손보사에서 방카랑스를 담당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패키지보험은 은행으로 계약이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SK패키지등 규모가 큰 계약도 은행이 컨소시엄을 형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경우 충분히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며 일반보험에서도 은행의 판매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정원 기자 pjw@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