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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PN(가상사설망) 도입 제1금융에서 제2금융으로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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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9-18 00:19

시장 활성화 기대 … 안정성·품질 향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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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VPN(가상사설망) 도입이 제1금융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고 있다.

17일 금융권과 보안업체에 따르면 제1금융권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한 전 은행이 VPN 도입을 마무리짓고 있으며 보험사, 증권사,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 등이 최근 구축을 완료했거나 구축을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들은 경기 악화로 인해 비용 절감과 보안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는 VPN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나 일부 금융권에 있어 VPN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메인 네트워크에는 도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1금융권 = 금융권에 있어 제1금융권은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한 전 은행이 VPN 도입을 구축했거나 사업자 선정 단계에 있다.

현재 농협, 외환, 기업, 한미, 국민, 제일은행이 VPN 구축을 완료했거나 구축중에 있다.

조흥·신한은행은 합병에 따른 통합작업으로 현재 사업자 선정을 일시적으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일부분에 있어 VPN 도입을 진행한 상태여서 연내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 제2금융권 = 보험·증권사를 비롯한 제2금융권 VPN 도입은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 본격화 되고있다.

보험사의 경우 SK생명, 메트라이프생명, 교보생명, 금호생명, 푸르덴셜생명, 뉴욕생명, 동부화재, 쌍용화재, 신동아화재, LG화재, 동양화재, 삼성화재, 서울보증보험 등이 구축을 완료했거나 현재 진행중에 있다.

증권사는 미래에셋, 신흥, 한양, 하나, 현대, 신한, 동원, 대우, 우리, 세종, 교보증권 등이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

카드사는 국민카드, 외환카드가 현재 구축중에 있다.

이밖에 상호저축은행중앙회, 서울신용보증기금,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신용평가정보, 현대캐피탈, 국민신용정보 등이 구축을 완료했다.

현재 새마을금고, 삼성생명, 삼성카드, 대한생명, 삼성증권, 신용보증기금, 세일신용정보와 금감원 등은 사업자 선정을 진행중에 있거나 도입을 검토중에 있다.



■ 공급업체 = 현재 금융권을 대상으로 VPN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전문 업체는 퓨쳐시스템, 어울림정보기술, 이노크래프트, 시큐아이닷컴, 넥스지, 시큐어소프트 등이다.

퓨쳐시스템은 금융권 VPN 시장을 60% 이상 점유하며 선두 위치를 지키고 있다.

어울림정보기술은 국민은행을 비롯해 일부은행과 보험사를 중심으로 제2금융권 영업을 강화, VPN 공급권을 확보하고 있다.

이노크래프트도 증권사를 대상으로 영업을 강화해 대부분의 증권사에 VPN을 공급했다.

이밖에도 시큐아이닷컴이 최근 영업인력을 보강, 금융권 영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시큐어소프트, 넥스지 등도 최근 금융권 시장공략을 강화했다.

금융권 VPN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금융권 구축 사례와 CC(Common Criteria) 인증 획득이 중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시장 동향 = 금융권 VPN 도입은 올해를 기점으로 제1금융권은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제2금융권은 올해부터 수요가 본격화 돼 오는 2005년까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최근 140억원 규모의 농협과 100억원 규모의 새마을금고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시장에 나오고 있어 시장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련업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시장규모는 200∼250억원 규모로 형성됐으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500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100억원 정도가 상승한 규모다.

그러나 은행권들을 비롯한 일부 금융권에서 VPN의 안정성과 QoS(Quality of Service)에 대한 우려로 메인 네트워크에는 도입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보안업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적지 않다.

이처럼 전용선보다 부족한 VPN의 안정성과 QoS를 높이는 것이 시장 활성화의 관건이다.

물론, 이에 대해 업체들은 어느 정도 안정성과 QoS는 높아져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큐아이닷컴 김홍선 팀장은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채산성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도입을 다소 늦추는 경향도 적지 않다”며 “그러나 6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되는 VPN 도입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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