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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태풍 매미관련 보험금 2500억 예상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9-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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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매미`와 관련 손해보험사들이 지급하는 보험금 규모가 15일 낮 12시 현재 17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따라서 앞으로 피해신고가 추가로 들어올 것까지 포함하면 이번 태풍으로 손보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는 총 25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손해보험협회는 15일 12시 현재 이번 태풍과 관련 각 손보사에 피해신고를 한 자동차보험은 1만6561건이며,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는 430억4800만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화재보험과 일반보험의 경우 14일 12시 현재 429건이 접수됐으나 추정되는 보험금은 무려 1315억4500만원으로, 손보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는 총 1745억9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집계상황이 태풍피해를 입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태풍 루사로 인해 손보사들이 지급한 보험금 1302억원(2002년 9월말 집계 기준)을 훨씬 넘어선 2500억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한반도 남부를 강타한 태풍 매미의 경우 지하주차장에 물이 들어차는 등 지난해 태풍 루사 때보다 자동차보험 사고건수가 많고 선박 및 크레인 등 대형물건에 피해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계속 피해상황을 집계중이기 때문에 보험사들이 지급해야 할 보험금 규모는 지난해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태풍 루사의 경우 자동차보험은 118억원을 지급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15일 12시 현재 430억원을 넘어서고 있다.

특히 일반보험의 경우 지난해에는 1184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으나 올해에는 선박이 침몰되고 대형크레인이 붕괴되는 등 대형사고가 많아 보험금 규모는 현재 추정되는 보험금 규모보다 커질 전망이다. 현재 선박침몰 등으로 인한 손해는 현재 파악중이다.

붕괴된 크레인 11개 가운데 5개는 삼성화재에서 패키지보험인 재산종합보험을 인수했다. 삼성화재는 이 크레인이 고가의 장비인 만큼 98%를 해외 재보험사에 출재하고 2%만 자체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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