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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영업적자폭 ‘눈덩이’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9-06 21:25

손해율 증가 여파로 7월말 453억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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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의 사고증가가 손해보험회사(이하 손보사)들의 경영수지 악화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늦어도 11월까지 3% 정도의 보험료를 인상한다는 계획 아래 내부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손보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보험사기의 사전예방, 사업비의 효율적 운영 등 손해율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채 보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이를 둘러싼 마찰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입차량의 사고가 늘어나면서 손보사들의 영업수지에도 비상이 걸렸다. 실제 지난 7월말 현재 11개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2.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63.1%보다 9.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표 참조>

특히 지난해 교보자동차보험을 제외한 모든 손보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0%대에 그쳤던 것에 비교할 때 대조적인 것이다.

이처럼 이번 회기(2003.4~2004. 3) 들어 모두 70%대를 넘어 이로 인해 영업적자도 45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보험시장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번 회기에 2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자동차보험에서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LG화재 이경재 자동차보험기획담당 본부장은 “보험가입 차량의 사고율이 예정손해율을 넘어서면서 손실폭이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면서 “시장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우리회사의 경우만 이번 회기에 400억원대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의 영업 손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손보사들은 보험료 인상을 서두르고 있다. 업무용 차량의 경우 2~3% 정도, 가정용 차량은 3~4%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손보사들이 손해율을 낮추기 위한 자구노력을 하지 않은 채 가입자에게 부담을 떠넘기려 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보험사기 등 보험 범죄를 방지하고 캠페인 등을 통해 자동차 사고율을 줄일 생각은 하지 않고 요금부터 올리려는 것은 편의주의적 발상”이라고 꼬집었다.

     <각사별 車보험 손해율 추이현황>
                                 (단위 :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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