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장-필립 코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원유나 음식료품을 제외한 물가 상승률이 정부의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과 경제 활동 증가로 0%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티스는 그러나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의 위기에서 벗어날 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또 일본은행(BOJ)은 디플레이션이 완전히 끝났다고 판단되기 전에는 현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티스는 아울러 일본 경제가 상반기에 보인 성장세를 하반기에도 유지한다면 올해 실질 경제 성장률이 2%대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실적호전과 구조조정 노력으로 기업들의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