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부정보기술, 동부DIS, 동부FIS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3사 합병을 공식 승인, 10월 1일부로 출범하는 ‘동부정보 주식회사’는 향후 금융권 SM에 사업 방향을 집중화 할 전망이다.
새로 출범하게 될 ‘동부정보 주식회사’는 기존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금융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SI(시스템통합)보다는 SM에 집중, 영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기존의 SI 사업보다는 SM 사업이 보다 채산성이 높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그 동안 동부FIS를 통해 그룹 내 금융권 시스템 관리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그 경험을 바탕으로 대외 사업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도 한 몫 하고 있다.
‘동부정보 주식회사’는 그룹 내 금융부분의 동부DIS·동부FIS와 제조, 건설 부문의 동부정보기술이 통합 출범하는 것으로 그룹 내 금융, 제조, 건설, 유통 등 전 계열사의 전산 시스템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통합 업체인 ‘동부정보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는 현 동부정보기술의 이봉 대표이사가 맡게 될 예정이다.
또 최근 임은수 전 삼성코닝 상무를 경영지원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합병 후 조직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사내 교육을 강화하고 외부 인재의 영입을 위해 인재 추천시 인센티브를 주는 우수 인력 유치 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새로 출범하는 ‘동부정보 주식회사’는 직원 500여명, 매출 1200억원으로 SI업계 10위권 규모다.
동부정보기술 한 관계자는 “동부그룹 IT 3개사의 통합 확정으로 IT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대외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