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트는 올 상반기동안 클리프리차드 공연, 영화 ‘아빠하고 나하고’, 영화 ‘올드보이’에 총 7억5000만원을 투자하면서 투자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였다.
하반기에는 금융, 벤처, 해외투자업무등에 해박한 지식을 갖춘 CEO를 영입하고 파트너급 심사역의 충원을 통해 조직 및 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바이넥스트 박근진 이사는 “대구은행에서 대구도시가스로 대주주가 변경되는 등 회사의 M&A와 벤처투자환경의 악화로 인해 최근 2년여동안 투자실적이 미진했던 건 사실이지만 상황에 따른 편차는 있겠지만 하반기에 최저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투자계획을 세워 놓았으며 꾸준히 투자업체 심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넥스트는 자체자금 3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벤처펀드 결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영화, 게임, 공연등 컨텐츠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영화엔터테인먼트 조합과 IT, BT 투자를 위한 일반투자조합의 결성을 올해말까지 마칠 계획이다.
또 바이넥스트는 지난 3월에 미주 사무소를 개설한 것을 비롯해 앞으로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해외 인력네트워크 확충 및 투자라인 개발을 위한 포석이다.
박 이사는 “현재 2개 투자펀드는 총 200억원을 소진해 올해 조합 결성에 나설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바이오, IT, 컨텐츠 분야에 대한 투자를 중심으로 내년초부터는 활발한 투자를 벌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넥스트는 해산한 4개 조합의 연평균 수익률이 24.1%를 기록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