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은 기존 대주주 지분은 전액 감자하고,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서는 일정비율 차등감자할 예정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날 운영위에서는 SK글로벌 해외비협약채권단의 채무재조정 동의율에 대한 보고와 함께 다음달초로 예정된 이 회사의 주주총회 안건인 이사선임안과 정관개정의 안, 감자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액주주에 대한 감자비율은 아직 결정된게 없으며 오늘 운영위에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면서 "차등감자를 통해 소액주주 지분 일부를 남겨둔다고 하더라도 내년에 2차감자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해외채권단의 캐시바이아웃 동의률은 77%로 유바프은행과 아랍계은행이 거부하고 있고, 유럽계 한 은행은 조건부 동의를 제안한 상태이다.
이 관계자는 "조건부 동의는 받아들이기 힘들다"면서 "해당 은행이 오후 4시전까지 입장을 바꿔 동의해 올 경우 최종 동의율은 80.9%에 이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