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하나은행은 해외채권단이 동의비율을 80%로 끌어올리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밝혀, 제출시한을 하루 연장해 오늘중으로 최종 집계분을 제출받기로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해외채권단은 이 시각 현재 아랍계은행들의 경우 채무조조정안에 대한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제외하고 나머지 채권자들이 동의할 경우 80%를 넘길 수 있기 때문에 해외채권자 간사단에서 이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K글로벌 해외채권기관중에서 아랍계 은행의 비중은 대략 16~17% 정도다.
이에 따라 하나은행은 “당초 제출시한은 어제 저녁까지이나 해외채권 간사단의 의견을 반영해 오늘중으로 최종 집계분을 통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