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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대출 증가세 제자리 걸음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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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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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가계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현재 은행들의 가계 대출 잔액은 238조4천억원으로 지난달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올 들어 매달 1∼10일까지의 가계 대출 증가액을 보면 연말 보너스 등으로 대출 수요가 적어 1조원의 감소세를 보였던 1월을 제외하고는 2∼6월까지 전월 말보다 2천억∼3천억원 정도가 늘어났지만 7월에는 2천억원이 줄어든 데 이어 이달에는 제자리 걸음을 했다.

월중 증가액도 지난 5월 3조3천억원, 6월 2조7천억원, 7월 2조2천억원 등 매달 감소하고 있어 가계 대출 증가세가 잡혀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확한 월별 추세는 좀 더 지켜 봐야 하지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가계의 지출 자제와 은행들이 부실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 가계 대출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어 가계 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사철로 가계 대출 수요가 많은 9월과 10월의 고비만 잘 넘긴다면 은행권의 가계 대출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면서 감소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달 1∼10일까지 가계 대출의 종류별 증감을 보면 주택 담보 대출이 지난달 말에 비해 3천억원이 늘었지만 증가 폭은 지난달의 4천억원보다 1천억원이 적었다.

소비자들의 외상 매출 채권 매입에 들어간 수요자 금융과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도 지난달 말보다 각각 1천억원과 2천억원이 감소했다.

또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미결제액인 신용카드 채권도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2천억원 증가에 그쳐 지난달 같은 기간의 7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5천억원이나 축소됐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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