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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산업銀과 IB연계 영업 강화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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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6 21:32

“매각은 나중 일, 우선 돈부터 많이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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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ELS에 대해 산업은행이 보증해 주기로



대우증권이 대주주인 산업은행과의 투자은행업무(IB : Investme nt Banking) 연계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연계 영업의 일환으로 대우증권은 이미 최근 산업은행이 발행한 채권에 대해 주간사를 맡은 바 있다.

또 대우증권이 곧 출시할 ELS에 대해 산업은행이 신용보강을 해주기로 하는 등 최근 두 회사간의 IB 연계 영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그간 산업은행은 대우증권의 최대주주이면서도 자금 투입동기가 일반적인 투자 목적과는 달라 별다른 파트너십이 없었다.

특히 올해 초 정부로부터 대우증권 매각문제를 마무리하라는 지시를 받은 산업은행으로서는 대주주로서 어떻게 하면 대우증권의 기업 가치를 높일 수 있느냐 하는 문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대우증권을 좀 더 높은 가격을 받고 매각할 것인가에 치우친 감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대우증권측은 산업은행의 대주주로서의 역할론을 거론하며 불만을 토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분간 매수 희망자가 나올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산업은행이 매각문제에만 매달리는 것은 대주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며, 향후 매각을 위해서도 좋을 게 없다는 것이다.

한달여 전에는 이 문제와 관련해 대우증권측의 제안으로 양측의 전략기획담당자를 포함한 임원급 2~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워크샵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대우증권측은 산업은행측에 대해 “매각을 하든 자회사로 계속 유지하든간에 우선적으론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시급하다”며 “IB 연계 업무 등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자”고 제안했으며 산업은행도 이에 호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교감을 나눈 이후 실제로 대우증권과 산업은행간의 협업체제는 적잖은 진전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몇주전에 산업은행이 발행한 9750억원어치 CBO에 대한 주간사업무를 대우증권이 맡아 성공리에 마무리했던 일은 이러한 협업체제의 신호탄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와 아울러 머지 않은 시기에 대우증권이 출시할 ELS에 대해 산업은행이 신용보강을 해주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용도가 BBB-인 대우증권으로서는 AAA로서 최고의 신용도를 가진 산업은행의 보증을 받아 거래상대방 위험(Counterpart risk)이 현저히 감소함으로 인해 ELS 판매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우증권 ELS에 대한 산업은행의 보증문제는 원칙적 합의를 본 상태이고, 수수료 배분 문제 등 실무적 부문의 합의점을 찾고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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