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신평정보 관계자는 “지난 2000년 12월 트랜스유니온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2월 국내 최초의 선진국형 크레딧뷰로 컨소시움을 구성했다”면서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체결한 기술도입 기본계약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신평정보는 5년 동안 트랜스유니온사의 선진 개인신용평점 기법을 도입해 국내에서 독점사용권을 갖게 됐다. 양사는 미국 등 선진국에서 이미 입증된 선진 CB Score를 국내시장에 적합하도록 커스터마이징(Customising)을 위한 공동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상태 대표이사는 “이번 트랜스유니온사와의 본계약 체결로 선진 개인신용평점 개발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며 “양사가 공동 개발한 선진 신용평점 모델을 내년 상반기중에 출시함으로써 경쟁사와 차별화된 CB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신평정보는 트랜스유니온사와 CB Score외에 다양한 개인신용평가 모델과 전략운용시스템 및 최적의사결정모델 등도 공동개발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 및 신용공여기관들은 보다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선진국형 신용위험관리 및 고객관리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신평정보는 은행, 카드, 캐피탈, 상호저축은행, 유통업체, 대금업체에 이르기까지 135개의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CB컨소시엄을 활발하게 운영중에 있다.
한편 작년 11월 CB스코어를 자체 개발해 출시한 바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