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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종금 4년만에 흑자전환 ‘신바람’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7-23 20:31

자산 클린화 힘입어 1분기 46억 순익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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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종합금융회사(이하 한불종금)가 경영실적 호조에 힘입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IMF이후 발생한 부실자산을 대거 정리, 처분하면서 자산건전성이 크게 개선되고, 영업시장 환경개선 등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된 것에 기인한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누적결손 처리를 위해 10대1 자본금 감자를 결의한 바 있는 한불종금이 대손충당금 적립부담에서 벗어나면서 효율적인 영업정책을 추진, 지난 1분기(2003.4~2003.6)에 46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표 참조>

이 같은 경영실적 개선으로 인해 6월말 현재 한불종금의 BIS비율은 13.48%로 크게 상승됐다.

이와 관련 이 회사 김기범 대표이사는 “IMF이후 발생한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부담으로 인해 4년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한 만큼 이번기부터 흑자결산을 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불종금은 대손충당금 추가적립 부담에서 완전히 벗어나 클린뱅크가 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인 영업정책을 추진, 이번 반기(4~9월)때 80억원 정도의 순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김 사장은 내다봤다.

한편 김 사장은 대규모 자본감자 추진과 관련 “상장유지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설명한 뒤 “감자를 통한 누적결손 전액을 상각하고 약 100억원 정도가 잉여로 남게 돼 향후 무상증자를 위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사장은 “누적결손의 상각으로 회사의 수익 발생시 주주에게 배당금지급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불종금은 감자후 약 150억원 정도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1분기 영업실적 현황>
                                        (단위: 억원, %)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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