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은행원의 꿈인 ‘은행장’을 바로 코앞에 두고 퇴직했던 이들의 못다 이룬 꿈이 이루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이강륭 전부행장은 강원도 명문가 출신의 정통 금융인으로 66년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조흥은행에 입행해 영업부장, 종합기획부장, 여신기획부장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98년 임원으로 승진한 후 위성복 현 조흥은행이사회 의장이 6개월만에 행장직을 내놓았을 당시 98년 11월부터 2000년 1월까지 행장직무대행을 맡았으며 이후 위회장 복귀후 수석부행장으로 2002년 3월까지 2년을 더 근무했다.
특히 이 부행장은 마케팅부, 고객업무부, 기획재무, 운영지원 등 다양한 부서를 책임져 왔으며 행장직무대행을 수행한 경험 역시 중요한 이력으로 꼽히고 있다.
이강륭 부행장은 퇴임이후에도 조흥과의 연을 이어가 현재 조흥투신운용의 고문을 맡고 있으며 지금도 현직에 남아있는 후배들에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효 전 상무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65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행장후보군들중 최 연장자이자 최고참 선배다.
송 전상무는 89년 뉴욕지점장, 94년 종합기획부장을 거쳐 95년 이사로 선임됐으며 99년 조흥은행을 떠난 뒤에는 조흥투자신탁운용 사장을 맡아 지난해 8월까지 근무했다. 종기부장을 거쳐 임원선임 후에도 기획업무를 전담해온 송 전상무는 추진력이 강한 기획통으로 정평이 나있다.
외부 후보군중 가장 연배가 낮은 이완 전부행장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67년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70년 조흥은행에 입행했다.
이완 전부행장은 김포공항지점 등 주요 점포장을 거쳐 수신업무부장을 지낸 후 98년 이사로 선임된 영업통으로 현장감이 뛰어나고 주변의 의견을 경청하는 덕장형이라는 평을 듣는다. 이완 전부행장은 현재 솔로몬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