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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업계 해외 시장 진출 박차

신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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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7 16:32

중소전문업체와 협력 상승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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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I(시스템통합)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현대정보기술, LG CNS, 포스데이타 등 대형 SI업체들이 해외 현지 법인·사무소를 개설하거나 합작투자를 추진,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해외 시장 진출시 중소 벤처업체와 협력을 통한 상승효과도 노리고 있다.



■ 대형 SI업체 해외진출 러쉬

현대정보기술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사무소 개소식을정식으로 갖고 베트남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베트남 현지 사무소는 베트남 시장은 물론, 동남아시아 진출의 전략 본부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를 통해 금융권, e-정부, 공공, SOC 등 각 산업별 시장으로도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LG CNS는 기존의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의 단독·합작법인에 이어 네덜란드에 ‘LG CNS유럽’을 설립, 유럽지역의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LG CNS유럽’은 영국, 프랑스 등 유럽 8개국에 설립돼 있는 LG전자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통합IT서비스를 실시한 후 오는 2005년부터 LG 이외의 다른 사업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국에도 현지법인을 설립, 북미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모색 중에 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해 중국 북경 사무소 개설에 이어 통신사업(VoIP)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 이외에도 베트남, 네팔, 파키스탄 등 동남아국가 전자정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기업인 포스코와 공동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모색 중이다.

삼성SDS도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중국 태스크포스’를 지난 6월말에 전격 출범시킨 바 있다. ‘중국 태스크포스’는 중국 사업 전략 수립을 비롯, 현지 시장조사, 신규사업 기회 발굴, 마케팅 활동 등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임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우려석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SI업계 한 관계자는 “해외 유수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을 것”이며 “또 동남아 시장서 채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 중소 업체 협력 통해 상승효과

대형 SI업체는 네트워크, 마케팅, 영업을 맡고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벤처업체는 전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해외 진출 상승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 C&C는 벤처기업인 시그엔, 동서정보기술과 협력해 베트남 현지 이동전화사업자 S텔레콤에 CDMA 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한 고객관리, 빌링시스템, 콜센터, 데이터 코어 네트워크 등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또 이에 앞서 전자개표기 제조업체인 한틀시스템과 파트너십을 맺고 필리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주한 1000만달러 규모의 선거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밖에도 SK C&C는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할 중소 IT 솔루션 협력사 발굴 작업을 진행 중이다.

LG CNS는 지난 5월 C&C엔터프라이즈와 공동으로 중국 텐진시가 추진하는 경전철 역무자동화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에서 LG CNS는 서비스와 사업관리를, C&C엔터프라이즈는 자동집표기, 승차권발급기 등 하드웨어 공급을 담당했다. 이후 이달초에는 캐드랜드와 함께 해외에서 등기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은 중소 업체와 해외 진출을 위해 결성한 ‘스팝스(SPAPS)’ 회원사인 킹스정보통신과 함께 키보드 해킹방지 보안솔루션을 태국 정부가 운영하는 B2B포털에 수출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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