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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G채권단, 법정관리시 채권회수율 41%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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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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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채권단이 `사전조정 법정관리`를 택할 경우 예상되는 채권 회수율은 41%선으로 해외채권단의 100%변제 요구를 수용해 채권단공동관리에 들어갈 때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16일 SK글로벌 채권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채권단이 마련한 회생형 법정관리를 위한 사전정리계획 초안대로 채권조정이 이뤄질 경우 국내 채권단은 회수대상채권 6조3556억원 가운데 2조6097억원을 회수, 예상회수율이 41.0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사전정리계획 초안대로 ▲해외보증채권에 대한 변제율을 9%만 인정하고, ▲국내 협약·비협약 채권단이 무담보채권의 40% 출자전환하는 한편, ▲잔존채권에 대해 8년간 분할상환 및 ▲SK(주)의 8500억원 출자전환이라는 가정아래 나온 예상치이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달 17일 채권단이 결의한 채무재조정안에 해외채권단의 요구대로 해외비협약채권의 100%를 지급한다고 가정했을 때의 예상회수율 38.24%보다 3%포인트 가량 높다.

다만, 국내채권단이 내걸었던 `해외비협약채권의 현금매입률 43%에 기존 채무재조정안`대로 채권단공동관리에 들어갈 경우 예상회수율 42.78%보다는 조금 낮다.

채권단 관계자는 "이같은 예상회수율은 앞으로 사전정리계획안을 어떻게 수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국내 협약·비협약 채권자들이 38%만 출자전환할 경우 예상 채권회수율은 42%대로 올라가는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단의 회생형 법정관리 성공 여부는 SK(주)와 SK텔레콤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기존 지원방안을 유지할 것이냐에 달려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SK(주)의 8500억원 출자전환 등이 전제되지 않을 경우 채권단의 회수율은 크게 낮아질 수 밖에 없으며 이 경우 채권단은 청산형 법정관리를 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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