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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저축은행 ‘알토란’경영 화제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7-12 18:05

M&A후 영업호조로 83억 순익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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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상호저축은행의 경영실적 호조가 상호저축은행 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 경영권이 바뀐 지 1년만에 자산규모가 3.5배 정도 신장한데다 수익도 크게 향상되기 때문이다.

13일 상호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신현규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 사장이 경영권을 인수한 후 사명을 ‘신한’에서 ‘토마토’로 바꾸면서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돼 전기(2002.7~2003.6)에 83억원의 순익을 기록, 동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불러모았다. 토마토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에만 해도 여신 847억원, 수신 1055억원을 기록했던 소형 업체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0일 신현규 대표가 인수 후 소액신용대출 영업을 중단하고 자영업자대출, 일수대출, 유가증권담보 대출 등 전통적인 저축은행 주력상품에 주력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지난 6월말 현재 여신은 3345억원으로 인수 전에 비해 295%나 증가했고, 수신 역시 3494억원으로 231% 늘었다.

이와 관련 이 은행의 신현규 사장은 “전 직원들이 성남, 분당, 광주, 용인 일대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직접 방문,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수대출의 경우 일부 저축은행들이 외주를 주는 것과 달리 금융기관 출신으로 경력이 있는 직원을 채용,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순익 부문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일반대출이자가 39억8200만원, 일수대출이자 9억9500만원, PF수수료 14억9300만원, 일수관련 수수료 1억6600만원, 유입물건 매각이익 3억3200만원 등 이다. 여기에 사옥 매각에 따른 특별이익 13억2700만원으로 발생하면서 이번 결산때 82억95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신 사장은 이번 결산과 관련해 “일부 저축은행이 소액대출 확대로 연체율 급등으로 영업활동이 위축돼 있는 와중에 높은 순익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업은 공격적으로 하되 자금운영은 보수적으로 하는 전략으로 저축은행업계에 새로운 성장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토마토저축은행은 당기순이익의 1%를 장학금으로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은행은 이번기(2003.7~2004.6)부터는 기부금제도를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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