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부품소재협의회는 지난달 말 삼성물산과 ‘수요자중심형 마케팅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부진한 수출상황을 타개하고 새로운 수출효자를 발굴해 풍부한 사업경험을 토대로 한 리스크 관리, 금융·물류 지원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담고 있다.
이번에 첫 국내외 마케팅 관련 선정기업으로는 비토넷, 픽셀칩스, 대주전자재료, 소프트픽셀이 뽑혔으며 이들은 PR 자료를 검토한 후 기업을 선별하고 해당 기업을 방문해 마케팅을 협의한다.
앞으로 부품소재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지원을 확대 실시될 예정이다.
부품소재협의회 이강석 팀장은 “부품소재기업이 삼성물산과의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해외정보가 취약해 우수한 제품을 갖고도 독자적으로 수출시장을 개척하지 못하는 점을 상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부터 삼일회계법인, 한국기술거래소, 장은공익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부품소재기업에 대해 경영컨설팅, 맞춤교육, 기술거래 및 M&A 등을 원스탑으로 지원하는 ‘MCT Biz Vally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우선 회계·세무, 법률, 금융 및 기업경영부문에 대해 전문컨설팅기관이 실시하는 경영컨설팅과 교육 전문기관에 의한 맞춤교육, 기술거래 및 M&A지원, 비즈니스를 위한 회의실 및 사무공간을 무료로 제공하는 MCT Biz Center운용으로 구성돼 있다.
부품소재협의회는 이전의 경영지원사업과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경영지원 시스템은 우수 부품소재기업을 발굴해 경영컨설팅 방법과 내용을 철저히 기업의 요청에 따라 결정하는 수요자 중심형 지원 시스템으로 운용된다.
또 부품소재기업 인력의 고급화와 전문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업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무 및 사례 중심의 통신교육 서비스와 서울 외 지역에 위치한 기업에게는 서울 삼성동 회의실을 무료로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단순 경영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기술 거래 및 M&A에 관한 전문서비스 및 비용을 지원한다.
이 팀장은 “이번 사업의 실시를 통해 부품소재기업의 경영혁신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경영지원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