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호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 계열사인 동부저축은행이 조직원들의 역량 제고와 사기진작을 위해 성과주의 경영체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이 은행의 오명규 상무는 “동부그룹의 경영지침에 따라 동부저축은행도 성과주의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동부저축은행은 영업력 확대를 위해 인센티브제 도입 등 직원의 사기를 북돋을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원삭감 임금감축과 같은 비용절감에 중점을 둔 구조조정이 아니라 임직원들이 의욕과 희망을 갖고 일 할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인센티브제의 경우 그 동안 단순한 수탁고 위주로 책정하지 않고 수익성에 따라 지급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 영업점을 독립체산제 형식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오 상무는 이와 관련 “독립체산제가 도입될 경우 영업 점포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부저축은행은 밀착영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아래 조만간 강남과 강북에 영업점포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실현될 경우 동부저축은행의 영업점포수가 7개로 늘어나 명실 상부한 지역서민금융기관으로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