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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불 결제 시장 뜬다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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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5 17:35

2007년 2조1200억원 규모…본격적 시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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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 보급 등 인프라 미비, 이통사간 호환 안돼



국내 모바일 지불결제시장이 본격적인 활성화의 길을 걷고 있다.

한국IDC 등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지불 결제 시장이 2002년 2300억원 규모에서 2007년 2조1200억원 규모로 증가, 연평균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동전화 단말기 보급이 보편화됨에 따라, 온·오프라인 상거래의 지급 결제 수단으로 휴대폰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본격적인 시장 형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모바일 지불결제는 이동전화에 신용카드·전자화폐·교통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칩카드 방식으로 탑재해 실물 가맹점이나 교통수단, 자동판매기 등을 폭넓게 활용토록 해주는 금융서비스로 최근 상용화가 급진전되면서 기존 결제환경을 대체해 가고 있는 추세다.

모바일 지불 결제는 단말기의 휴대성과 사용상의 편리성 등으로 인해 잠재적 시장 규모는 온라인 지급 결제 시장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유선 상의 콘텐츠 모델 유료화가 계속적으로 진전되고, 소액 결제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휴대폰을 통한 결제는 가입 절차가 간단하고 휴대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 만으로 결제가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이 크고, 새로운 기술 요소가 적기 때문에 투자 대비 수익률(ROI)도 높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의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게임의 경우 사용자의 절반 이상이 휴대폰을 통해 게임이용료를 지불하는 등 게임이나 성인 컨텐츠 구매 시 모바일 결제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모바일 게임과 성인용 컨텐츠 시장의 성장과 함께 향후에도 모바일 결제 서비스 시장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모바일 결제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는 인프라 미비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모바일 지불 결제를 위한 전용 휴대폰과 단말기 등이 아직 본격적으로 보급되지 않은 점 등이 활성화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 1년 가까이 추진돼 온 이동통신 3사간 모바일 결제 상호 호환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다 이동통신사와 은행 및 카드사 등과의 시장 주도권 다툼이 오히려 시장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전문가는 “시장선점도 중요하지만 지불결제 인프라에 대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업자간에 공동보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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