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KIF 조합지원실은 업무집행조합원의 우선협상자로 각 분야마다 2개의 벤처캐피털을 선정했다.
분야별 선정 벤처캐피털은 부품분야에 인터베스트와 기보캐피탈, 소프트분야에 일신창업투자와 아이퍼시픽파트너스, 장비분야에 LG벤처투자와 한국IT벤처투자가 뽑혔다. KIF 조합지원실은 이 같은 사실을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해 2일에 6개 벤처캐피털에 통보했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벤처캐피털들은 이번 주까지 KIF 조합지원실의 정밀 실사를 받은 후 조합원으로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각 벤처캐피털의 실사 과정은 업무집행조합원 신청서에 기재한 투자성공률, 투자 실적 등에 있어 허위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에 대해 KIF 조합지원실 관계자는 “지난달 초에 운용위원회를 비롯해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업무집행조합원의 공정한 선정 기준을 결정했다”면서 “통신사업자측의 출자비율이 높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펀드이다 보니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가 많다”고 밝혔다. KIF 조합지원실은 다음주에 업무집행조합원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후 올해 투자금 1000억원을 출자한다.
한편 벤처캐피털들마다 펀드 결성금액이 다른 점을 감안해 1000억원이 모두 소진되도록 펀드 규모 및 매칭비율을 조정할 계획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