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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내핍경영체제 돌입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3-06-28 23:03

인력 30% 감축에 임금도 20%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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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이 인력구조조정과 임금삭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자 및 감자 등의 자본확충 계획과 조직축소 등 경영개선 계획이행을 전제로 경영개선명령이 유예된 산은캐피탈은 전체 조직의 30%정도를 감축한다는 계획아래 고강도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인력구조조정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지만 1급 부장 등 중견급 간부들이 주요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산은캐피탈은 이번 인력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1급 부장급 11명(45%) 을 명퇴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명예퇴직에 따른 특별위로금으로는 1년치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다. 이번 인력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직원들은 급여의 20% 정도를 삭감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산은캐피탈은 공석 중인 대표이사 사장에 주운하 부사장〈사진〉을 내정하고 지난 27일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했다. 주운하 신임 대표는 지난 3월 김재실 사장이 실적 악화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이후 부사장으로서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 회사는 지난 26일 정기주총에서 주총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를 직접 선임할 수 있도록 정관을 바꿨다.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2002년 4월∼2003년 3월) 매출액 2589억원에 당기순손실 2770억원을 낸 경영실적을 승인하고 최대주주인 산은은 25대1, 소액주주는 20대1로 지분을 감자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산은캐피탈 자본금은 6980억원에서 293억원으로 줄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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