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EMC ANS 전략의 핵심 제품으로 지난 2월에 ‘EMC 시메트릭스 DMX’제품군(DMX2000, DMX1000, DMX800)을 출시했다.
‘EMC 시메트릭스 DMX’에 도입된 새로운 ‘디렉트 매트릭스’ 아키텍처는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의 버스(Bus)나 스위치(Switch) 아키텍처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데이터 충돌, 속도 저하, 대기 시간 발생 등을 완벽하게 해결한 새로운 개념의 아키텍처이다.
또 이 제품은 64GB/s의 데이터 대역폭과 6.4GB/s의 메시징 대역폭을 제공해 총 70.4GB/s의 내부 대역폭을 기록해 경쟁 동급제품 대비 4배 이상 뛰어나다. 최대 128GB의 캐쉬가 탑재되는 8개의 ‘글로벌 캐쉬 디렉터’는 각각 4개의 독립 캐쉬 메모리로 구성돼 최대 32개의 병렬식 동시 I/O 처리가 가능해 경쟁사 동급 제품 대비 8배 이상 뛰어나다.
또 최대 96개가 지원되는 새로운 고성능·고집적 포트, 최초의 모듈형 대형 스토리지 시스템 도입, 디스크 활용률을 높여주는 새로운 고성능 패리티 RAID 보호 기능은 뛰어난 경제성을 제공한다.
지난 2월에 출시된 ‘EMC 시메트릭스 DMX’ 제품군은 외환카드, 롯데백화점, 신동아화재, SK텔레콤, 현대카드, KTF 등 30여개 고객에게 공급되는 등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이미 한국EMC 하이앤드 제품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외환카드, SK텔레콤에는 CRM 운영 스토리지로, 롯데백화점은 SAP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로, 신동아화재에는 계정계 업무용으로 도입되는 등 거대 애플리케이션의 돌발적인 업무 폭증에도 안정적인 I/O 처리 능력을 제공하는 DMX의 고성능과 안정성에 많은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EMC는 DMX의 획기적인 성능을 고객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솔루션 센터인 ‘EMC인포토피아’를 통한 사전 검증 방식의 영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EMC는 향후 5년간의 시장 주도권을 좌우할 것으로 판단. 2003년 한 해를 외형적 성장보다는 전 사업 분야간 균형을 갖추는 토털 스토리지 솔루션 업체로의 내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EMC가 올해 새롭게 강화하고 있는 시장은 중형 스토리지 시장이다. 대형 스토리지 시장보다 성장률이 높고 미개척지인 이 시장에 한국EMC는 ‘EMC 클라릭스 CX’ 제품으로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