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행장은 이날 오전 9시 정례 경영협의회 참석차 여의도 본점으로 출근했다.
다소 수척한 표정의 김 행장은 본점 12층에서 열린 경영협의회에서 임원들에게 "많은 분들이 염려해 줘서 죄송스럽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이어 "열심히 일해서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행장은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듯, 살이 빠지고 수척한 표정이었으며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자 "이렇게까지 안해도 되는데"라며 겸연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 행장은 이날 정문을 통해 출근, 카메라 보도진 앞에서 건재한 모습을 과시할 것으로 주변에서는 기대했으나 회의 시작 5분 전에 뒷문으로 몰래 출근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