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썬캐피탈은 개발리스의 매각 금액으로 총 7521억원을 제시했으나 채권단은 매각금액으로 7600억원 이상을 요구할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리스의 채권은 Tranche 1과 Tranche 2로 구분해 일괄 매각될 예정이다.
tranche 1 채권의 경우 3% 할인을 적용해 총채권액 3350억원에 대해 100%이상 상환하는 조건이며 Tranche 2 채권은 6% 할인을 적용해 3717억원에 대해 80%이상을 상환하도록 하는 조건이다.
또 자회사 보증채권 748억원은 80% 이상 상환하고 주식 4795만주에 대해 주당 1250원에 매입하는 등 개발리스의 매각 대금은 총 7521억원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은 개발리스의 매각금액으로 7600억원 이상을 요구할 입장이다.
한편 썬캐피탈은 지난주까지 개발리스의 실사를 마치고 채권단에 인수가격을 제시해 채권단은 오는 26일까지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썬캐피탈의 인수 금액을 두고 협의를 갖는다. 채권금융기관의 75% 이상이 이에 동의할 경우 26일 본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중순에 거래대금을 수령하는 것으로 매각작업은 종결된다.
업계 관계자는 “썬캐피탈의 인수금액이 채권단의 예상금액보다 적지 않아 매각작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