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재정경제부는 내부사정으로 방한을 미뤄 왔던 피치가 이달말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현재 피치와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한 관계자는 “아시아신용평가담당인 브라이언 쿨튼 이사 등 2∼3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국의 경제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한에서 북핵문제 등 안보상황과 SK글로벌사태, 카드사 부실문제 등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안보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피치는 당분간 한국의 신용등급(A)과 전망(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