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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6월말 방한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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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1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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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Fitch)가 이달말 방한해 한국의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놓고 연례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11일 재정경제부는 내부사정으로 방한을 미뤄 왔던 피치가 이달말에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으며 현재 피치와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경부 한 관계자는 “아시아신용평가담당인 브라이언 쿨튼 이사 등 2∼3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반도의 안보상황과 한국의 경제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방한에서 북핵문제 등 안보상황과 SK글로벌사태, 카드사 부실문제 등 국내 경제상황에 대해 집중 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하고 안보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 붙였다.

한편 피치는 당분간 한국의 신용등급(A)과 전망(안정적)을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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